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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요즘 사무직 말고 다른 방식으로 돈 벌어보자고 다짐한 지 벌써 4개월이나 지났습니다.
    그동안 제가 시도한 업종은 AI 관련 2가지와, 블로그 관련 2가지였습니다.

    넷 다 성공하기는 매우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1. AI 라벨러는 월 2백만원에 한 달 묶이는 게 대다수고, 건별 정산되는 건 test에서 불합격합니다. 자격증 합격됐다고 쉽게 봤으나, 현실 업무로 test 보면 생각처럼 통과되지 않습니다.

     

    2. AI 학습은 중급이상의 영어 실력자가 아니라서 시간초과로 불가능합니다.(파파고만 있으면 된다는건 다 거짓입니다. 동영상으로 설명하는 건 어떻게 알아듣나요? ㅡㅡ;; 일거리는 종종 옵니다. 영어 문맹자에 가까운 제가 문제죠.)

     

    3. 브랜드 블로그대행은 글 쓰는걸 좋아해서 적성에 맞으나, 영업을 못하는 성격 때문에 결국 포기했습니다.

     

    4. 수익형 블로그는 애드센스 일주일만에 한 번에 승인됐으나, 사실 월 100만 원은 로또보다 쪼~금 더 확률이 높을 뿐 월 300만 원 이상의 수익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뼈를 갈아 넣으면 되려나...

     

    "포이즌" 리셀 시작

     

    중국 플랫폼 "포이즌"을 목표로 했습니다.

    크림은 국내시장이라, 소비자가 더 많은 중국을 선택했습니다.

    제 우여곡절 사장 스타트가 이제 시작이 됐습니다.

    2024년 11월 21일 개인사업자 신고를 하면서 말이죠.

     

    1. 개인 사업자 등록

     

      포이즌에서 셀러로 등록하는 방법은 2가지 입니다. 두 가지를 병행할 수는 없습니다.

      1개의 휴대폰으로 1개의 계정이 생성되는 규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번째, 개인판매

      두번째, 입점판매

     

        구  분                            장  점                                            단  점
    개인판매 판매대금이 1~2일내 입금됩니다. 어플로만 업무처리가 가능합니다.
    노안이 있거나, 시력이 안좋으신 분들은 아주 피곤합니다.
    입점판매 1. PC로만 업무처리가 가능합니다. 업무속도가 빠르고 눈의 피로가 적습니다.

    2. 보관판매시 창고 이용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판매대금은 1주, 2주, 1달 간격으로 선택해서 정산 받습니다.
    100만원 이상이어야 하므로, 미만의 수익이 날 경우 다음번 정산에 합쳐서 나옵니다. 즉, 현금융통에 약간의 제약이 생깁니다.

     

    개인판매는 "포이즌"이라고 검색하셔서 다운로드하시면 됩니다.

    입점판매는 셀러포이즌에서 입점 신청을 하셔야 합니다.

     

    제가 정리되지 않는 몇 없는 자료로 두가지 다 실행했다가, 개인판매는 회원 탈퇴를 하고 입점 신청을 했습니다.

    포이즌 어플 탈퇴(=개인판매 포기)는 어플 로그인 후에 상단의 제 캐릭터를 누르면 탈퇴하기가 나옵니다.

    하단의 계정으로 가면 로그아웃만 있으니 참조하세요.

     

    개인판매나 입점판매나 사실 차이가 없습니다.

    똑같이 세금신고, 수출신고 해야합니다.

    중요한 차이는 단 하나, 매출증대에 따른 보관창고의 필요 여부입니다. 

    한국이나 중국의 창고까지 쓸 정도로 사업을 키울 생각은 없는터라 고민을 했습니다.

    월 1천만 원 정도 순수익을 목표로 시작했기 때문에, 사무실 얻어서 창고 겸 사용할 생각이거든요.

    중국의 창고까지 쓸 정도면 재고를 많이 갖고 있어야 한다는 거라서, 그것도 부담인지라 제 스몰사이즈 마음은 개인판매로 기울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제게 노안이 왔습니다.

    하..............................

    어플로 며칠 건드려본 결과, 한두 개 파는 것도 아니고 수십 개 수백 개를 어플로 처리할 자신이 없더라고요.

    보관창고는 뭐, 사용 안 하면 되니까요. 사용 안 하니 비용 나갈 것도 없고.

     

    "업무속도 효율 및 노안 대비책"으로 결국 개인사업자를 냈습니다.

    개인사업자 신청하는 건 매우 쉽습니다.

    회사명만 생각해 놓는다면 5분이면 됩니다.

    리셀러는 대부분 첫 시작이 자택이기 때문에, 별도 임대차 서류 낼 것도 없습니다.

    물론 별도 사무실을 얻는 분은 서류추가가 있습니다.

     

    하여튼, 개인사업자등록 신청방법 시작합니다.

     

     

    홈택스에 개인 로그인을 합니다. 각자의 인증 매체로 로그인을 하세요~

    홈택스 사업자등록 신청 방법
    홈택스 사업자등록 신청 방법

     

    홈택스 사업자등록 신청 방법

     

    빨간 별표 기준으로 작성해 주세요. 가능하면 거의 다 입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업종 입력 선택 후 업종코드 525101번을 선택합니다.

     

     

    그다음은 현금영수증 가맹점 가입 "여", 사업자 유형 "일반" , 간이과세 포기신고여부 "부" 

    끝입니다. 전 12시간 안에 발급되더군요. 빠른 업무 대한민국 만쉐!~~~

     

    2. 사업자등록증을 한글/영문 각각 다운받아 놓습니다.

     

    국세증명,사업자등록등등등 탭 -> 사업자등록증명 -> 신청내용에서 영문, 기타 선택 -> 수령방법 선택하여 신청하시면 됩니다.

     

    곧바로, 국세증명,사업자등록등등등 탭 -> 민원증명 조회/관리 -> 민원신청 처리결과 조회를 가면, 먼저 신청했던 사업자등록증(한글)과 나중에 신청한 영문 사업자등록증명이 나옵니다. 그것을 각각 출력 및 저장할 수 있습니다. 저장하면 pdf로 다운받는데, jpg 확장자로 변경하여 저장해 주세요.

     

    3. 뒤늦은 원가계산

     

    제목이 왜 뒤늦은 원가계산인지 넋두리 좀 하겠습니다.

    몇 없는 블로그를 참조하여 리셀사업에 참여하면서, 어플과 pc버전 두 가지로 약간 고생하게 됩니다.

    그중, 어플은 개인판매라 아무 고지가 없습니다. 알아서 해 나가야 합니다.

    그런데 저는 원대한 꿈은 없고, 일하기 편하려고 입점판매를 선택했잖아요?

     

    셀러포이즌 에 휴대폰으로 가입을 합니다. 010에서 0을 빼야 인식합니다.

    신속하게 발급된 사업자등록증을 가지고 신나게 입점신청을 합니다.

    그러면 곧바로 중국인(?)인데 한국지사에 계신 담당자분들이 배정되어 카톡으로 연락이 옵니다.

    담당 MD가 포이즌 기업판매자 가입안내서를 보내주시는데, 거기서 "뒤늦은" 판단오류가 생깁니다.

     

    안내서는 꽤 자세합니다.

     

    포이즌 기업판매자 가입 안내

     

    단락마다 프린트하여 세세하게 설명해 놓아서 아주 마음에 드는 안내서입니다.

     

     

    "뒤늦은" 판단오류는 4 페이지를 넘기니까 나왔답니다.

    수수료가.

    wow

    신발, 의류의 경우 무조건 10%입니다. 그런데 하한선이 15,000원이에요. 

    전 이미 신발을 50켤레 구매했습니다.

    대략 1켤레에 15,000원 정도의 수익을 잡고 매입했습니다. 별다른 방법도 없었습니다.

    10개 정도의 사이트로 가격비교를 해보지만, 그 이상 차이 나는 건 없더라고요.

    그래서 켤레당 15,000원 차액에 택배는 아직 계약 안 됐으니 비용을 건당 4천 원 낸다고 보았습니다.

    남은 11,000원에서 박스비, 테이프비, 차후 임대비, 거기에 수수료 10%쯤 해서 1500원 빼면

    못해도 켤레당 6천 원은 벌지 않을까? 거기에 매입의 부가세 환급이 있으니 켤레당 4천 원쯤 받는다 치고 최종순수익이 1만 원은 되지 않을까?라는 계산이었습니다. 

     

    그런데, 하한선 수수료가 15,000원이에요.

    켤레당 5천 원씩 손해 보게 생겼습니다.

    50켤레니까 25만 원 손해.

    팔기도 전에 손해.

    으하하하하하하~~~

    결국 입찰시스템인 포이즌에 판매가를 높여서 입찰할 수밖에요.

    살 사람이 있어야 할 텐데.... 아... 눈물 나요. 힝....

     

    거기에 이런저런 이유로 위약금/페널티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겠죠?

    자주 생기는 일은 아니겠지만, 판매입찰가의 5% 정도 차감됩니다.

     

    4. 포이즌 리셀 사업 성공하신 분들에 대한 궁금증

     

    답은

    정말 대단한 차액을 내는 제품을 잘 찾거나,

    각종 카드 혜택 및 적립으로 현금 같은 느낌의 수익을 내거나(매입 시 사용되므로, 현금과 같죠.)

     

    이 두 가지뿐인 것 같습니다.

     

    저 같은 셀러초보는 돈 되는 제품을 볼 눈이 갖춰지기까지 얼마의 손해를 보게 될까요?

    지금 수익내신 분들도 처음부터 잘하진 않으셨을테고, 노하우 있으면 한푼줍쇼~

     

     

    운이 좋아서~~~ 수익으로 올 한 해를 마감했으면 진정 좋겠습니다.